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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2004.07.20_09.20
문성식 김기남 서희화 박희섭 최익진 백진숙 이기섭 강인덕 김성수 / KIMI Shop 조현주 장민호
지난 3월 2일 개관한 키미(KIMI)는 동시대 젊은 작가를 공모하여 집이란 공간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재미있고 편안한 전시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앞으로 키미의 목표는 소신형 전문공간으로서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아울러 관객을 위한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KIMI for you 공모작가로 만들어 가는 기획시리즈 My KIMI 1부였던 Spirit전(2004.3.2-4.15)이 가정집을 갤러리로 리모델링한 공간 키미의 형태와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운을 느껴보는 전시였다면, My KIMI 2부로 기획된 < 사랑 그 힘 >전은 키미가 중시하는 미술의 힘, 즉 작가의 노동과 그 정서적 표현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전시였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갤러리로서의 정신을 이어가는 세 번째 기획전시「HAPPY」전은 한때 이 곳에 거주했을 어떤 사람의 기운, 사랑처럼 그가 꿈꾸었을 삶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누군가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묻는다면 과연 ‘나는 행복한가“라고 묻습니다. 행복함! 그 순간을 자주 느낄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 이웃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입니다.

다만 자신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떤 환상 없이는 부서지기 쉬운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웃이 꾸는 그 ‘행복한..’ 환상을 깨우지 않는 것이 서로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HAPPY」전이 말하는 유일한 행복의 윤리입니다. 문화이론가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은 우리가 이웃에게 지을 수 있는 심리적 죄를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타인의 환상 공간을 침범하지 말라 그래서 그의 꿈을 깨우지 말라" 고 말입니다.
 
어찌 보면 본 전시에 출품하는 작가들은 사회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가까운 이웃들입니다. 자신 너머 ‘행복한...’ 풍경들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하는 이들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은 섹션 < 웃음 >< 완전함 >< 침묵 >< 몽夢 >< 여름 >들로 풀어집니다. 그림 보는 것도 하나의 행복일 수 있다면, 삶에 대한 이해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들의 그림에서 더불어 자신의 행복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크기변환]최익진作,_낙원도-12,석회에_채색,_유리에_안료,_182x110cm,2003.jpg
[크기변환]조현주,천지인,유리,2004.jpg
[크기변환]장민호,Orange_set,유리,2004.jpg
[크기변환]이기섭,가족,디지털프린트,50x50cm,2004.jpg
[크기변환]서희화.jpg
[크기변환]부재의_공간-모델하우스6,180x180cm,Digital_print,2004.jpg
[크기변환]박희섭,mother_of_pearl,348x172cm,부분도,한지에_자개,2004.jpg
[크기변환]문성식作,직사각형정원,종이위에_아크릴릭,2004.jpg
[크기변환]문성식,고양이왕국,75x55cm,연필,2003.jpg
[크기변환]강인덕,_secret_garden,57x41cm,acrylic_on_canvas,2004.jpg
[크기변환]김성수,flower,50x50cm,glass,2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