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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Somewhere
2009.05.29_07.28
김준기 이민경 정철규 최혜영 박경작 이정후 진보라
잔상은 빛의 자극이 제거된 후에도 시각 기관에 어떤 흥분상태가 계속되어 시각 작용이 잠시 남는 현상으로 외부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감각 경험이 지속되어 나타나는 상을 의미한다. 하나의 작품은 작가의 기억에 대한 집합체이며, 작업에서는 기억 속 소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갈등의 흔적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누구나 대상을 그려내기 위해 눈으로 익혀둔 잔상을 토대로 표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경험은 개인적인 것이며, 잔상의 심오함 또는 강렬함의 결과로서 자극을 받아 생겨난 것이다. 아슬아슬한 기억 속의 이미지이다. 어느 시점, 공간에서의 경험과 조화되어 오히려 대상의 모습은 실제적인 묘사를 했을 때보다 더 정확해진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놓치지 않는 필사적인 노력과 삭제하고자 하는 것을 과감히 내려놓는 선택의 역사가 작품으로 귀결된다.
Someday,Somewhere전은 특정한 시점과 공간에서의 시지각적 경험을 살려 만들어낸 작업을 모았다. 순간을 기억해내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의 환영에 의문점을 가지면서 또 다른 이미지로 전환되는 경우이다. 전시를 통해 “지각할 수 있음이라는 것은 일종의 주의 기울이기”라는 노발리스의 정의를 긍정하면서 작가의 개인적으로 만들어진 환영과 내러티브로 인해 본연의 모습과 다르게 변화된 대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크기변환]최혜영_표류Drifting_130×193.9㎝_캔버스위에_면사테이프_2009_.jpg
[크기변환]진보라_ust_for_choice_160x107cm_캔버스에모르타르_2009.jpg
[크기변환]정철규_Memory_11_50cm,5개_oil_on_canvas,_wood_2009_.jpg
[크기변환]이정후_공적이거나_사적인_공간_가변설치_복합매체_2009.JPG
[크기변환]이민경_Door_to_the_desert_175x150cm_inkjet_print_2009.jpg
[크기변환]김준기_Seen_City_0918_120×73cm_Acrylic_Silver_Mirror,Scotchcal_Color_Film,RGB_LED_Light_Box,EVA_Film접합_2009.JPG
[크기변환]박경작_Silence_캔버스에_유채_130.3×162_.1cm_2009_.JPG